최근 동해선 철도가 완전 개통되어 부산에서 강릉까지 약 370km 구간을 철도로 연결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습니다. 동해선은 기존 부전-포항 구간과 강릉-동해 구간에 이어, 2025년 1월 1일 포항-삼척 구간 단선 전철이 추가되면서 한 줄기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강릉에서 부산을 거쳐 동대구까지 철도 여행이 가능해졌으며, ITX-마음과 누리로 등 속도와 편의성이 개선된 열차가 운행 중입니다.
개통 현황과 주요 구간
동해선은 총 368.7km 길이에 61개 역이 있으며, 부전역을 시작으로 태화강, 포항, 영덕, 삼척, 강릉 구간을 잇습니다. 특히 2025년 완전 개통을 통해 포항-삼척 구간 166km가 새로 연결되면서 동해안 주요 도시를 하나로 묶어 지역 이동과 물류가 대폭 편리해졌습니다. 열차는 시속 150km ITX-마음이 하루 8회 왕복하며, 내년 말에는 시속 260km급 KTX-이음도 투입될 예정입니다.

경제 및 관광 효과
동해선 철도 개통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개통 후 반년 만에 99만 명 이상의 이용객이 철도를 이용해 지역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경북 영덕과 울진 지역은 동해선 덕분에 대게 등 지역 특산품 홍보와 방문객 증가로 상인과 지역민 모두 경제효과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지역 간 연결성 강화가 일자리 창출과 생산유발 효과를 높여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해선과 남북 철도 연결 가능성
동해선은 과거 남북 교류 시절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의 일환으로 금강산까지 선로가 일부 완성된 바 있으며, 현재 북쪽 구간은 군사분계선 이북에 위치해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남북 철도 연결이 재개될 경우 동해선을 통한 철도망이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유럽까지 이어지는 국제 교통로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아직 남북 간 철도 연결은 제한적이며, 동해선 완전 개통은 우선 국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주력하는 상황입니다.

동해선 개통이 남기는 기대
부산에서 강릉, 동대구까지 이어진 동해선 철도는 동해안을 따라 빠르고 편리한 이동 수단을 제공하며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철도 개통은 관광객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촉진하며, 향후 고속철도(KTX) 도입과 남북 연계까지 연결되면 동해안과 국가 경제에 중대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동해선의 완전 개통은 단순한 철도 개통을 넘어 지역과 국가의 미래 교통·경제 비전 실현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